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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최준영 신임 대표이사 내정





기아자동차는 17일 최준영(사진) 경영지원본부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에 내정한다고 밝혔다.

최 신임 대표는 기아차(000270) 광주지원실장과 광주총무안전실장·노무지원사업부장을 거친 노무통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임금 및 단체협상 테이블에서 사측을 대표해 노조와의 협상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는 지원 부문의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최 신임 대표를 선임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사로 기아차는 기존의 박한우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 사장, 최 부사장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 기아차는 지난 2014년부터 이형근 부회장과 박 사장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돼오다가 올 1월 이 부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나면서 박 사장이 단독 대표를 맡아왔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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