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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온 유족 의전 발언 논란' 송영무, 4일 만에 포항 분향소 방문

/사진=연합뉴스




해병대 마린온 사고 유가족들의 분노 이유가 의전 문제 때문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1일 오후 포항의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방문, 조문한다.

국방부는 21일 송 장관이 이날 오후 4시 30분경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내 체육관(김대식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할 예정이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영무 장관이 사고 현장이 있는 포항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17일 사고가 일어난 이후 나흘만의 일이다. 영결식은 오는 23일 오전 9시 30분 해병대 1사단 도솔관에서 엄수된다.



한편 송영무 장관은 20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마린온 순직 장병 유가족의 분노 이유에 대해 “유족들께서 요구하는 만큼 의전이라든지 등 문제에 있어 흡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짜증이 나신거 아니겠나”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한편 지난 17일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정비 시험비행에 나선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이 이륙 직후 주로터(주회전날개)가 항공기에서 분리된 뒤 동체가 지상에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탑승 장병 6명 중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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