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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재테크]월세 수입 끊긴 노부부, 매달 고정 수익 어떻게

18억중 6억은 배우자에 증여, 종합과세 공제받고

안정·수익·절세 가능한 이자지급식 상품 활용을

지광옥 신한은행 이촌동 지광옥 PB




56세 동갑내기 김씨부부는 지난 5월에 18억원 상가를 매각 후 고정 생활비 마련에 고민 중이다. 그동안 상가에서 발생되는 월 450만원으로 생활비를 충당했는데, 당장 월세가 끊기면서 생활비에도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향후 부동산 재투자 계획은 없으며 매각자금의 대부분을 은퇴 생활비로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김씨가 가장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은 월세처럼 꼬박꼬박 들어오는 돈 출처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목돈을 금융상품으로 투자하는 경우 종합과세 부담도 고려해야 하므로 배우자 증여공제 6억원을 활용해 소득을 분산하고, 안정·수익·절세가 가능한 이자지급식 금융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

첫째, 매월 이자지급 및 비과세를 누릴 수 있는 종신형 즉시연금상품을 추천한다. 종신형 즉시연금은 가입 다음달부터 평생동안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평생연금 상품이다. 55세 이후 연금으로만 수령해야 하며 계약자·피보험자·수익자를 모두 동일인으로 하고 기대여명을 보증기간까지로 설계하면 금액에 상관없이 비과세가 된다. 연금개시후 조기사망시 미리 보증기간을 설정할 수 있어 상속인에게 남은기간 동안 연금지급을 할 수 있다. 다만 연금 수령 이후에는 계약해지가 불가하기 때문에 은퇴자산 중 일부만 활용하는 것이 좋다.

둘째, 중위험·중수익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를 포트폴리오에 넣어보자. 월지급식 ELS의 가장 큰 장점은 기초자산의 주가가 일정조건을 만족하면 매달 일정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자소득세 측면에서도 월지급식 ELS는 이자수익이 여러 기간에 걸쳐 발생하므로 일반 ELS에 비해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적용될 가능성이 낮다.



셋째, 안정적 현금흐름이 있는 국내 금융회사의 신종자본증권도 좋다. 신종자본증권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으로 금융회사가 자기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채권으로 BIS 비율을 높이기 위해 활용된다. 일반채권보다 금리가 높아 수익성이 좋고 3개월마다 고정이자를 지급하고 있어 안정적 현금흐름에 큰 도움이 된다. 다만 신종자본증권을 투자시에는 발행 금융회사가 상환시까지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 투자 대상을 선정해야 한다.

넷째, 수익성 높은 절세 상품인 ELS인컴 변액보험과 가치주신탁을 활용해 보자. ELS인컴 변액보험도 즉시연금처럼 가입시 일시에 목돈을 납입한 후 매월 월수익 지급조건을 달성하면 수익금을 받는다. 다만 이 상품은 공시이율이 아닌 ELS에 투자, 실적 배당 받는다는 점이 다르다. ELS인컴 변액보험은 보험이기 때문에 매월 지급받는 수익에 대해 비과세가 가능하다. 즉 공시이율 대비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ELS의 장점과 함께 보험의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비과세 혜택은 일시납인 경우 총 납입보험료 1억원까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가치주신탁은 은행에서 선정한 우량주식에 장기적으로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은행 신탁상품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담기 용이하다. 가치주 풀 안에 담긴 종목은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 이하로 각각 고유계정이기 때문에 투자자의 가입시기에 맞춰 해당시점에 저평가된 주식을 담아 펀드의 단점을 보완했다. 한 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가 훼손됐다고 판단되지 않는 이상 리밸런싱을 하지 않아 보수적인 장기투자자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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