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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인사이드] 실적 제대로 평가 못받는 종근당...반등 기회 오나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 불구
바이오주 테마감리로 하락
신제품 매출도 증가 전망
전문가들 "저가매수 유효"

  • 박성규 기자
  • 2018-07-31 17:27:51
  • 종목·투자전략
[스톡인사이드] 실적 제대로 평가 못받는 종근당...반등 기회 오나

종근당(185750)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금융당국의 바이오주 테마감리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실적이 제대로 시장에서 평가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상위 제약사 중 가장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종근당의 경우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가 매수 기회를 주고 있다고 지적한다. 종근당은 지난 30일 2·4분기 매출액이 2,371억6,400만원으로 전기 대비 8.6%,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반기 매출에서 역대 최고치다. 영업이익은 185억9,3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당기순이익도 127억1,500만원으로 전기 대비 322.4% 증가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상연구개발비가 1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가량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13.8% 성장한 것은 회사가 강력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비용 관리를 철저하게 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전 제품의 고른 성장세가 실적을 이끌었다.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의 경우 정부 지원 확대에 따라 13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종근당의 고성장을 주도했고 도입신약 중 당뇨치료제(자누비아·자누메트·자누메트XR)와 고지혈증치료제(바이토린·아토제) 등 MSD로부터 도입한 의약품은 상반기 매출액 1,000억원을 기록했다. 개량신약인 텔미누보(고혈압 복합제)도 전년 대비 12.5% 성장하면서 출시된 지 5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일반약이면서도 처방에 많이 나와 약국의 조제가 증가하면서 품절 사태를 빚었던 치주질환치료제 이모튼도 올해 초 원활한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전년 대비 48.5% 증가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호재들이 기다리고 있다. 하반기에는 꾸준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며 연구개발(R&D) 부문의 성과도 기대된다. 상반기와 같이 기존제품 및 신제품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도입신약도 추가될 예정이다. 하반기 주력품목 중 하나인 역류성 식도염치료제 에소듀오는 7월 출시됐다. 에소듀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의 개량신약으로 탄산수소나트륨 성분을 결합해 기존 오리지널 대비 약효 발현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CKD-506(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은 3·4분기 유럽 2상 개시 예정이다. CDK-504(헌팅턴치료제)는 한국 임상 1상 중이며 미국은 하반기 임상 1상 개시 예정이다. 빈혈 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CKD-11101)는 한국에서 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일본에서는 허가임상 진행 중으로 오는 2019년 말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항체를 이용한 폐암치료제(CKD-702)는 현재 미국 전임상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임상 1상 개시가 기대된다. 강양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임상승인 11개로 제약사 중 가장 높아 중단기적으로 신제품 모멘텀이 양호할 것으로 보이고, 개발 성공 시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주가가 실적을 못 따라오고 있지만 연초 대비 30% 가까이 빠진 만큼 하반기에는 주가 반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 연구원은 “안정적인 실적 구현과 하반기 R&D 모멘텀을 예상한다면 현재 저점 매수 유효구간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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