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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팁] 심부전의 증상과 치료

[건강 팁] 심부전의 증상과 치료
이상언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심부전은 심장 기능이 약해져 혈액을 몸 전체에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 폐에서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액이 충분히 심장 밖으로 방출되지 못하면 폐혈관에 혈액이 정체된다. 정체된 혈액 가운데 체액이 폐 조직으로 들어가 고이게 되고 결국 숨쉬기가 어려워진다.

심부전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여러 원인으로 심장이 약해지거나 딱딱해질 경우 심장이 정상적으로 펌프 작용을 못하게 되는 것이다. 심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은 심근경색이며 고혈압·심장 근육의 감염·심장 판막 질환·폐질환·당뇨·갑상선 질환 등에 의해서도 심부전이 생길 수 있다.

초기 증상으로는 하루에 1kg 이상 혹은 일주일에 2kg 이상 체중 증가하거나 감소하고, 지속적으로 기침이 나며 배나 다리·발·손이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피로감이 증가하고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갑작스럽게 떨어진다거나 호흡곤란·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심부전이 심해지면 가만히 휴식을 취할 때에도 호흡이 곤란해질 정도다.

심부전의 치료법으로는 우선 약물 치료가 있다. 약 복용 후 좋아지더라도 처방된 약 용량을 모두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부전 약물 치료는 단기적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원인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약물 치료에도 심부전이 계속 진행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면 강심제 주사를 사용하거나 에크모(ECMO) 같은 기계 순환 보조 장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 경우 뇌사자에게 심장을 이식받는 방법도 고려된다. 단 모든 환자가 심장 이식 대상은 아니다. 면역 거부반응이 심할 경우 심부전이 재발할 수도 있고 면역억제제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감염과 악성종양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심장 이식이 필요하지만 이식자가 없어 기대려야 하는 경우 등에는 일상적으로 생활하기 위해 심실 보조 장치 수술을 할 수 있다. 심장을 도와 환자 혈액을 전신에 보내는 펌프를 심장에 삽입하는 수술이다. 환자는 수술 후 보조장치를 작동하게 하는 조절 장치와 충전지를 몸에 차고 다닌다.

심부전은 잘 치료받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적극적으로 신체 활동을 하며, 체중 감량, 금연 및 금주, 저염식 식사를 꾸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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