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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투로, 中 상해대 이머징산업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5건 기술 선별해 워크샵 등 기술협력 추진

이머징산업연구원, 3D프린팅 기업들 포진

박양수(오른쪽) 솔투로 대표가 8일 중국 상해대학교가 설립한 이머징산업연구원의 시리의(施利毅) 교수와 ‘한중 간 산학연기술 협력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제공=솔투로






정부 지정 기술거래기관 ㈜솔투로와 중국 상해대학교가 설립한 이머징산업연구원이 ‘한중 간 산학연기술 협력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따라 양측은 올 하반기 동안 양 기관은 미리 선별된 5건의 기술에 관하여 워크샵을 수시로 개최하며 중국 기업에 대한 마케팅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상 대상 기업 중에는 세계 2위의 철강 생산력을 보유한 바오우 그룹도 포함돼 있다.

기술 이전 및 기술사업화 전문 기관인 솔투로는 국내 거래뿐만 아니라 2016년부터 매년 한중기술교류회를 개최하는 등 중국으로의 기술 수출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 특히 대학과 출연(연)이 배출한 기술 중 유망 기술을 선별해 테크파인딩(www.techfinding.com)이라는 자체 개발 온라인기술거래플랫폼에 게재하고, 국문뿐만 아니라 중문과 영문으로도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절강성 가흥시에 설립된 상해대학교 이머징산업연구원은 저차원나노물질핵심실험실, IT혁신센터, 선진배터리국제연합실험실, 한중산학연기술성과이전센터로 구성돼 있고, 3D프린팅 등 유망 기술 보유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다. 연구원에는 창업보육을 위한 공간도 마련돼 있는데, 한국 기업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도록 솔투로가 협의 중이다.

중국 시진핑 주석은 2020년까지 샤오캉(小康)사회(국민 모두 편안하고 풍족한 사회) 건설을 목표로 두고 있다. 중국은 신소재, 바이오·의약, 스마트제조, 생태·환경 등의 과학기술을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주력 분야로 삼아, 현재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우수 연구자들의 중국 시장 내 기술사업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머징산업연구원은 솔투로가 보유한 우수 기술 DB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상해대학교 나노과학기술연구센터 시리의(施利毅) 교수는 나노분야의 권위자로서 성균관대학교, 부산대학교 등 한국의 유수대학들과 오랫동안 기술협력을 해 온 지한파다. 시교수는 “가흥(嘉興)은 중국의 역사상 유서 깊은 도시이고, 중국 정부가 미래도시로 육성하고 있다”며 “이번 솔투로와의 협약을 계기로 기술사업화의 꽃을 피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양수 솔투로 대표는 “한국이 R&D투자로 세계 5위에 올라있지만, 그 투자 비용에 비해 사업화 성과가 적은 것이 고질적인 문제로 이를 개선하는 방법은 더욱 적극적인 글로벌사업화 추진”이라며 “이번 협력은 우수기술을 선별하는 솔투로의 안목과 능력을 인정받아, 국내 기술이 한중 산학연 협력을 토대로 광대한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장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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