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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신지예 "안희정 무죄 비판, 가해자가 당당한 대한민국"

신지예 전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연합뉴스)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다소 도발적인 선거 운동을 펼친 녹색당 신지예 서울시당 공동위원장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1심 무죄 선고에 분노를 표했다.

신지예는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희정 방금 1심서 무죄 나왔습니다. 자기 결정권 행사 가능했다고 보는 거네요”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4년 구형에 무죄라니. 무죄일 것이라 생각은 못했는데요”라며 “안희정 방금 재판 끝나고 인터뷰 중 얼굴 당당히 내놓고 ‘다시 태어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뻔뻔하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법기관이 가해자 편이고 가해자가 당한 나라. 한국”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피감독자 간음 및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성범죄 사건의) 유일한 증거는 피해자 진술이고 피해자의 성지감수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피해자의 진술에서 납득가지 않는 부분이나 의문점이 많다”며 “피해자가 심리적으로 얼어붙은 해리상태에 빠졌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무죄의 이유를 들었다.

한편, 안 전 지사는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씨를 상대로 지난해 7월 29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 강제추행 5회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 기소됐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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