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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상 네이처모빌리티 대표 "킥보드·전동휠...모든 운송수단 공유하는 플랫폼 꿈꿔요"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 차별화

제주도 렌터카시장 공략 나서





“카타르는 도심 주차 문제가 심각해 차를 갖고 있어도 기사가 없으면 오히려 우버나 카림 등 공유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한국은 정보통신(IT) 강국임에도 아직 모빌리티 시장이 발전하지 못하고 있죠. 바로 이 지점에서 성장 가능성을 발견했고 한국으로 돌아와 모빌리티 사업에 나섰습니다.”

이주상(45·사진) 네이처모빌리티 대표는 15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승용차에 한정된 기존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전동킥보드와 전동휠 등 퍼스널 모빌리티와 버스, 화물차 등 모든 운송수단으로 영역을 넓혀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며 “네이처 모빌리티에 접속하면 승용차 외에도 자신이 원하는 모든 운송수단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네이처 모빌리티는 국내의 차량 공유사업 관련 규제가 해외보다 엄격하다는 현실을 고려, 우선 제주도에서의 렌터카 사업을 시작으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1년 동안 제주도에 방문하는 이들이 1,300만명인데 그 중 900만~1,000만명은 렌터카를 이용한다”며 “렌터카 시장은 성장세이고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만큼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예약 솔루션인 ‘찜카’ 앱과 홈페이지를 오픈, 캐딜락 제주와 손잡고 제주 지역에서 차량공유사업을 시작한다. 찜카는 기존 렌터카 앱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전기승용차와 전기자전거, 전기버스 등 다양한 전기차와 수입차, 스포츠카, 오픈카 등 평소에 잘 접하지 못했던 차량을 조합해 선택할 수 있는 ‘번들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르면 내년 초부터는 전기차 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다. 통상 전기차가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최대 300km 정도인데, 제주도의 경우 일주에 약 270km에 불과해 내륙 대비 운행에 제약이 적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제주도의 경우 최근 충전소가 많이 설치되고 있는데다 택시기사들도 300km면 운행에 문제가 없다고 해 전기차를 적극 보급하려고 한다”며 “이미 중국의 전기차 업체로부터 차를 공급받기로 합의한 만큼 정부의 인증을 받으면 내년 초부터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제주도의 버스가 상당히 노후된 만큼 전기차 버스까지도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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