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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드라마로 2030세대 잡는 금융권

기업銀, 엑소 출연 콘서트 개최

신협, 드라마 '아는와이프' 제작 지원

기업은행은 오는 10월 ‘IBK 참! 좋은 콘서트 with 2030’를 개최한다./사진제공=기업은행




금융권이 콘서트나 드라마 등 콘텐츠로 2030세대를 사로잡는 데 분주하다. 잠재 고객을 미리 확보하지 않으면 장기적인 경영 전략을 구상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오는 10월 12일 ‘IBK 참! 좋은 콘서트 with 2030’을 개최할 예정이다.

콘서트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엑소(EXO), 레드벨벳, 자이언티, 제시, 비와이, 데이브레이크 등이 출연한다. 콘서트 관람 고객은 상품 가입 고객과 이벤트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희망 좌석을 먼저 선택할 수 있는 ‘우선예매’는 GD카드·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IBK나라사랑카드·참! 좋은 친구 청년동행카드(체크)에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각 상품별로 250명을 선정한다. ‘일반예매’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아이원뱅크’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2,700명을 선정한다.



신한카드도 다음달 7일부터 사흘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카드 판(FAN)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신한카드 딥 뮤직 페스타(DEEP MUSIC FESTA)’를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지난 4일 1만여명의 고객을 초청한 가운데 ‘2018 리브(Liiv)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아이콘(iKON), 걸스데이, 멜로망스 등 유명 케이팝 그룹이 총출동해 2030세대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브라운관도 금융권이 젊은 세대를 붙잡기 위해 공들이는 영역이다. 신협은 최근 방영이 시작된 tvN 드라마 ‘아는 와이프’의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주인공이 신협 직원으로 출연하며 신협 지점에서 주요 이야기가 진행된다. 신협 관계자는 “신협뿐만 아니라 금융권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지원하게 됐다”면서 “드라마에서 보이스피싱이나 고객 민원 등 금융권 직원이 실제 겪고 있는 애로가 나와 시청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금융권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2030세대를 사로잡으려는 것은 잠재 고객을 미리 확보해 장기적인 경영 전략을 세우겠다는 이유에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젊은 세대가 창구를 찾지 않다 보니 콘텐츠 마케팅으로 영역을 넓혀 고객으로 끌여들일 수밖에 없다”면서 “얼마나 타겟 마케팅을 잘하는가가 잠재 고객 확보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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