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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동아회원권 부산오픈 3R] 8년차 변진재 9언더파 공동 선두

1타 차 3위 이형준은 1억3,000만원짜리 홀인원 '대박'

18번홀 티샷 하는 변진재. /사진제공=KPGA




이형준이 동아회원권 부산오픈 3라운드 8번홀 홀인원으로 받은 제트스키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8년차 변진재(29·JDX)가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만들어냈다.

변진재는 18일 경남 양산의 통도 파인이스트CC(파72·7,34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호주교포 이준석(30)과 공동 선두에 나섰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변진재는 2016년부터 상위권 입상이 잦았으나 우승과는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해왔다. 이번 시즌 상반기에는 KPGA 선수권대회 공동 15위가 최고일 정도로 성적이 좋지는 않았다. 지난해 11월 교통사고로 오른손목이 부러져 통증을 참으며 경기를 치른 영향도 있었다. 그는 이날 경기 후 “상반기를 끝내고 한 달 쉬는 동안 치료에 전념해 손목이 깨끗이 나은 것도 이번 대회에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입대할 예정인 변진재는 “군 복무 전 마지막 시즌이라는 게 동기 부여가 되지만 부담감으로 작용하기도 하는 만큼 예년과 다를 게 없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공동 선두 이준석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뽑혔다가 12살 때 호주로 이민을 가 골프를 시작했다. 전 세계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같은 고교 골프부에서 활약한 이력도 있다.

선두 못잖게 집중 조명을 받은 선수는 이형준(26·웰컴저축은행)이었다. 그는 8번홀(파3·174m)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그린에 떨어진 뒤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 ‘한 방’으로 현금 5,000만원과 5,000여만원 상당의 1㎏ 골드바, 그리고 3,000만원 짜리 제트스키 1대를 챙겼다. 총 1억3,000여만원 상당의 홀인원 상품은 이번 대회 우승상금 1억원보다 많다. 이틀 뒤쯤 아빠가 되는 그는 이날 7타를 줄이며 1타 차 공동 3위(8언더파)로 뛰어올라 우승 경쟁에도 합류했다.

전날 선두에 올랐던 뉴질랜드교포 고태욱과 이날 4타를 줄인 황재민도 공동 3위에 올랐다. KPGA 투어 11년 만의 시즌 3승을 노리는 박상현(35·동아제약)은 1타를 잃고 지난해 우승자 김홍택(26) 등과 함께 공동 13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양산=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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