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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단독]삼성바이오, 바이오시밀러 첫 시생산 돌입

예상보다 2년 이상 앞당겨

내년 하반기부터 정식 생산

《이 기사는 ‘시그널’ 8월21일 오전7시 55분에 게재됐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생산에 나선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신뢰를 확보한 만큼 예상보다 2년 이상 앞당겨 바이오시밀러로 영역을 확대한 뒤 시장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초부터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와 ‘플락사비’의 시범생산에 돌입했다. 인천 송도 소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2공장에서 시생산한 뒤 내년 하반기에 정식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관련기사 14·19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전문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는 것은 지난 2011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까지 로슈·BMS·선파마 등 12개 다국적제약사의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17종에 대해서만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개발에 성공한 바이오시밀러 전부를 합작사인 바이오젠의 덴마크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번 바이오시밀러 생산은 글로벌 빅파마 등으로부터 경쟁력과 신뢰를 충분히 입증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출범 이후 최근까지 계약을 체결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수주액은 총 34억7,800만달러(약 3조9,000억원)다. 이 가운데 7억8,700만달러(약 8,800만원)가 고객사인 다국적제약사에 납품됐고 26억9,100만달러(약 3조200억원)는 오는 2019년까지 수주잔액으로 남아 있다. 통상 바이오의약품은 10년 주기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소 10년 이상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바이오시밀러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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