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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 없이 혁신성장 없다] 과학자 절반 "10년내 노벨상 수상자 안나올 것"

"노벨상 탄다면 김빛내리 교수"

유룡·박남규 교수도 수상 예측

김빛내리 교수




1901년 노벨상 제정 후 과학 분야에서 수상한 한국인은 한 명도 없다. 이웃 나라인 일본은 벌써 23명이 수상했다. 노벨상 시즌인 10월이 되면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린 지 오래다. 과학기술계에서는 노벨상 수상이 기초과학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가 아니며 과학기술 정책의 목표가 될 수 없다고 하지만 과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켜 지원과 투자를 확대하는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데는 동의한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은 향후 10년 내 한국인이 과학 분야 노벨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다. 수상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17.3%에 불과했다. 이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과학자는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공학부 교수다. 기초과학연구원(IBS) RNA연구단을 이끌고 있는 김 교수는 생명 연장과 관련된 유전자 조절물질인 마이크로RNA 분야 연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조사에는 총 16명이 노벨상 수상 가능성을 점쳤다.



박남규 교수


유룡 KAIST 화학과 특훈교수와 박남규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각각 4명과 3명이 지지했다. 기능성 메조나노다공성 탄소물질 및 제올라이트 분야의 개척자로 불리는 유 교수는 2010년대 들어 노벨화학상 수상 예측 인물로 꾸준히 거론된다. 또 효율이 뛰어난 고체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박 교수는 지난해 정보분석 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옛 톰슨로이터 지적재산 및 과학 분야 사업부)’가 가까운 장래에 노벨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피인용 우수 연구자 22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성행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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