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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창의교육의 핵심 ‘팹랩’ 개소

아이디어 도출부터 특허출원, 사업화까지 모든 과정 지원

동서대학교가 6일부터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팹랩’(Fab Lab)을 본격 가동한다. 팹랩 작동 흐름./사진제공=동서대학교




동서대학교가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실험, 구현하는 제작실험실인 ‘팹랩’(Fab Lab)을 개소한다.

동서대는 6일 오전 10시 대학 전자정보관 2층에서 ‘팹랩’ 개소식을 한다고 5일 밝혔다. 학생들에 대한 창의 교육을 완성할 팹랩은 수업과 연계된 작품이나 개인 아이디어, 기업과 연계된 아이디어 등을 구체화하는 모든 과정 즉, 아이디어 도출부터 제품개발, 특허출원, 사업화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여기에다 20년 이상 해당 산업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하고 있어 이론 뿐 아니라 현실적인 지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팹랩은 학생, 교직원, 시민, 기업 종사자 등으로부터 도출된 아이디어가 일정한 형식에 맞춰 요청되는 순간부터 작동된다. 아이디어가 단순한 구상 정도의 초보적인 단계에서 지원 의뢰가 이뤄진 경우라면, 해당 아이디어의 구현 가능성, 제품 가공 가능성, 특허 침해 가능성 등을 조사하는 작업을 벌인다. 이어 기계 구조물 설계와 이 구조물을 작동시키는 센서나 소프트웨어를 구현하게 된다. 설계된 부품이나 소프트웨어는 가공 및 조립과정을 거쳐 원하는 기능을 하는지 검토하게 된다. 성공적으로 시제품이 만들어 진 아이디어는 정부 지원 과제화해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모든 과정에서 다양한 실무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 교내 교수진과 현장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하게 된다.



동서대 메카트로닉스융합공학부 학생의 경우, 3학년 2학기에 개설된 주제 연계 수업을 통해 4학년 1학기에 제작할 제품의 아이디어를 도출하거나 개념설계를 하게 된다. 이 자료를 가지고 4학년 1학기 중에 개설되는 수업 시간에 상세설계나 소프트웨어를 제작, 학기말에 자신들이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이종익 동서대 메카트로닉스융합공학부장은 “자신들만의 제품을 기획하고 완성하는 이른바 창의 융합적이고 실무적인 공학교육을 마무리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과 지원 인력이 구비됐다”며 “이 공간과 인력을 충분히 활용해 학생 창업자들을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석(메카트로닉스융합공학부 교수) 팹랩 센터장은 “창작 활동의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초·중·고교생 대상 창의교육도 가능하며, 기술 창업을 위한 시민과 기업의 아이디어는 재학생과 연계해 공동개발을 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부산 시민 전체가 창의적이 되고 그 중에서 많은 기술창업자가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서대는 우선 대학 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활용도 증대에 초점을 맞추고 운영한 뒤 향후 부산 시민에 팹랩을 공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운영 방법 등을 세분화하고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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