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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 소외층에 1억 상당 쌀 기증





에이스침대(003800) 창업자이기도 한 안유수(88·사진)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이사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1억원 상당의 백미를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에이스침대는 안 이사장이 독거 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들이 따뜻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약 1억원 상당의 백미 10㎏짜리 4,570포를 경기 성남시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백미는 성남시 분당구와 중원구·수정구의 독거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안 이사장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기업가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20년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설과 추석 명절에 쌀을 기증해왔다. 이 기간 안 이사장이 지역사회 이웃에게 전달한 백미는 10㎏ 기준 약 8만7,000포로 1톤 트럭 876대 분량에 달하고 금액으로 환산하면 20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의 쌀 나눔은 대표적인 지역사회 행사로 자리 잡았다.



안 이사장은 “기부활동은 장기 적금을 붓는 것과 같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본적인 의식주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추석 명절만이라도 소외되지 않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2003년부터 15년째 이천 지역 노인들을 위해 ‘에이스경로회관’을 운영하며 소외계층을 위한 변함없는 나눔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소방관 처우 개선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소방관 치료비, 순직자녀 장학금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4월과 2014년 12월, 2016년 1월, 2017년 9월 각각 3억원씩 총 12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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