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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TV 날개 달았다…상반기 판매 지난해 2배, 일본 시장서도 안착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주도하는 OLED TV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LG는 최근 유럽 가전전시회(IFA 2018)에서 8K OLED TV를 선보이기도 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집중 육성 중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를 넘어섰고, 프리미엄 TV 격전지인 일본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23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대형 OLED 판매 실적이 13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인 60만여대와 비교했을 때 2배가 넘는 수치다.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고 있는 55·65·77인치 패널 모두 고루 판매가 증가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OLED 패널 수요가 급증하는 것은 OLED TV 제조사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LG전자를 시작으로 일본 소니(Sony), 도시바(Toshiba), 파나소닉(Panasonic), 유럽의 필립스(Philips), 그룬딕(Grundig), 뢰베(Loewe), 메츠(Metz), 베스텔(Vestel), 뱅앤올룹슨(B&O) 등이 OLED TV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하이센스가 합류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LED는 블랙 표현 면에서 LCD 보다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백라이트가 필요없고 초박형 구현이 가능하다. 투명, 플렉서블, 벤더블과 같은 미래형 제품 구현에 최적의 디스플레이로 평가받는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 세계 유일한 대형 OLED 패널 생산업체다.

OLED TV의 일본 수출도 늘어나고 있다. 일본 시장은 외산 가전의 무덤으로 불리는 곳인데 LG전자 OLED TV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LG전자 및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국내에서 생산하는 OLED TV 일본 수출 규모는 2,777만1,000달러다. 지난해 연간 수출 규모 2,917만6777달러의 95%에 달한다. 2015년 한 해 수출 규모 242만6,000달러와 비교하면 10배가 넘는다.

일본 시장에서 OLED TV가 인기를 끌면서 LG 제품 수요도 늘어난 것이란 분석이다.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등 일본 제조사는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을 적용한 TV를 프리미엄 제품으로 판매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일본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소니, 파나소닉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현지 업체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일본 가전 시장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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