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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10년을 진단한다]"지역경제 활성화에는 도움" 60%

"주1회 이상 외식" 97% 달해





“거의 매 끼니를 집 밖에서 해결하는 편입니다. 가족들은 서울에 두고 저 혼자 내려와 있어서 회사 구내식당이나 주변 음식점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나주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정모씨)

지방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10명 중 6명은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90% 이상은 한 주에 최소 1회 이상 외부에서 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신문의 설문조사 결과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을까’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고 답한 사람은 23.2%(114명)이었다. ‘약간 그렇다’고 대답한 임직원은 37.7%(185명)로 전체 응답자의 60.9%가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그렇지 않은 편이다’와 ‘전혀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각각 11.6%와 5.3%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



진주혁신도시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한 임직원은 “진주로 이전한 공공기관 수가 11개로 임직원 수만 4,000여명”이라며 “지역 상권에는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공공기관 임직원 대부분은 구내식당이나 자택이 아닌 외부에서 식사를 즐겨 하고 있었다. 외부에서 식사하는 빈도를 묻는 질문에 ‘주 1~2회’라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39.7%(194명)이었고 ‘주 3~4회’라고 응답한 임직원도 30.7%(150명)였다. ‘주 5~6회’와 ‘주 7회 이상’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각각 15.2%, 11.3% 수준이었다. 반면 밖에서 식사를 아예 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3.1%(15명)에 그쳐 전체 응답자의 96.9%는 한 주에 최소 한 번 이상 외부 식당을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성용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팀장은 “지방의 경우 특별한 이슈가 자주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공공기관 이전처럼 큰 호재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며 “다만 각종 인프라가 부족해 긍정적인 효과가 아직 두드러지지 않는 모습인데 몇 년 지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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