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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118d도 추가 리콜…'저위험 엔진' 분류됐으나 화재 확인

사진=연합뉴스




BMW가 지난 7월 리콜 당시 제외했던 BMW 118d 차량에 대한 추가 리콜이 이뤄질 예정이다.

1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리콜 대상이 아닌 118d 차량의 화재 조사과정에서 현재 리콜 사유에 해당하는 현상을 발견했고 이에 추가 리콜을 요구했다. BMW 측이 이를 받아들여 자발적 리콜을 하기로 정해졌다.

국토부에 따르면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9월 11일 불이 난 BMW 118d 차량에 대한 조사를 벌여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 안에 침전물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흡기다기관 천공현상 등을 발견했다.

BMW는 자사 차량의 잇따른 화재 원인으로 EGR 결함을 꼽아 이를 리콜 사유로 정한 바 있다.

당시 BMW는 자체 조사결과를 통해 자사 디젤엔진 중 B475, N47T, N57T 등 3종에서 화재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

국토부는 추가 리콜이 추진되는 BMW 118d 차량에는 B47U 엔진이 달린 것으로 파악했다.

이를 토대로 이번 추가 리콜에서 118d 차종 외에도 B47U 엔진이 장착된 다른 차량 역시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졋다.



이번 추가 리콜은 민관합동조사단의 활동 성과로 불 수 있다

BMW는 최초 리콜 당시 ‘고위험 엔진’으로 분류한 3종에 대한 리콜을 결정하면서 B47U 같은 ‘저위험 엔진’ 리콜은 고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사단 활동으로 B47U 장착 차종 화재가 확인되자 추가 리콜을 검토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이런 상황이 되자 이번 추가 리콜이 B47U 엔진 장착 차종뿐 아니라 다른 ‘저위험 엔진’ 장착 차종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BMW 차량 화재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BMW에 총 12회에 걸쳐 166항목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BMW로부터 133개 항목에 대한 자료를 받고 33개 항목에 대한 자료는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가 리콜로 BMW 화재 조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조사단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BMW가 주장하는 EGR 결함 이외에 흡기다기관 문제, 소프트웨어 등 다른 원인 등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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