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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개월 만에 2,000선 붕괴…코스닥도 5%대 급락

코스피가 29일 닷새째 하락하면서 31.10p(1.53%) 내린 1,996.05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6년 12월 7일(장중 저점 1,987.26) 이후 2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연합뉴스




코스피가 29일 닷새째 하락하면서 2016년 12월 7일(장중 저점 1,987.26) 이후 22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장중 2,000선마저 내줬다. 코스닥지수도 5% 넘게 하락하며 63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1.10포인트(1.53%) 내린 1,996.0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47포인트(0.02%) 내린 2,026.68로 출발한 뒤 금융당국의 증시 안정화 대책 등에 힘입어 잠시 상승세로 전환했으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다시 내림세로 전환했다. 장중 한때는 1,993.77까지 떨어지면서 5거래일 연속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앞서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73%), 나스닥 지수(-2.06%) 등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장 초반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불안한 투자심리와 외국인 매도로 지수가 다시 하락 반전했다”며 “경계성 매물 출회로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1,6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도 4,872억원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6,359억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37포인트(5.03%) 내린 629.70으로 마감했다. 이는 작년 8월 14일(종가 629.3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8포인트(0.13%) 오른 663.95로 개장한 뒤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9억원, 1,89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03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앞서 이날 오전 금융위원회는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자본시장 안정화를 위해 증권 유관기관 중심으로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를 포함해 5,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조성, 운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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