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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논란'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 회사 워크숍 엽기행각 영상 공개

살아있는 닭을 석궁으로 쏘고, 직원에게 일본도로 베게 시켜

뉴스타파가 31일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웹하드업체 위디스크 전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에 이어 직원 워크숍 자리에서 일본도와 석궁으로 닭을 죽이도록 강요한 사실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뉴스타파 홈페이지 화면 캡처=연합뉴스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전 직원을 폭행해 논란을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엽기적 행각이 담긴 영상이 31일 추가 공개됐다.

탐사보도전문매체 뉴스타파는 이날 양 회장이 2년 전 강원 홍천 위디스크 연수원에서 진행한 직원 워크숍의 현장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양 회장은 영상에서 살아있는 닭을 석궁으로 쐈으며, 직원에게도 석궁으로 닭을 잡도록 했다. 직원이 석궁 다루기를 어려워하면 “XX야, 장난해?” 등의 욕설과 비난을 퍼부었다. 심지어 직원 몇몇에게는 살아있는 닭을 ‘일본도’로 베도록 시키기도 했다. 뉴스타파는 이런 엽기적인 워크숍은 여러 번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중년 남성 직원들에게 머리를 초록색, 빨간색 등으로 염색하도록 강요하고 술자리에선 화장실을 가지 못하게 하면서 술을 뿜을 때까지 억지로 먹이기도 했다는 내용도 보도됐다. 위디스크 관계자는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워크숍에서 상추를 빨리 씻지 못해 (직원을) 퇴사시킨 경우도 있었고, 개조한 BB탄 총을 직원들에게 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회사 내에서 양 회장은 제왕적 지위를 갖고 있었다. 양씨 소유 회사는 기업이 아닌 왕국”이라는 진술도 나타났다.



경찰은 양 회장의 갑질 및 폭행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만큼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양 회장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위디스크의 음란물 유통을 방치 혐의와 함께 이번 폭행 사건도 병행 수사할 방침이다. 한국미래기술을 포함해 위디스크 등 양 회장과 관련된 업체들은 현재 모두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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