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성태 "조국 수석, 박근혜의 우병우로 만들 것이냐"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4일 “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에 대해 과도한 집착을 보이고 있지만 조 수석은 그저 공직기강 확립에 실패한 민정수석일 뿐 조 수석을 박근혜의 우병우로 만들려고 하지 말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조 수석의 경질을 요구하는 것은 정치적 행위라고 했지만, 하라는 내부단속은 안 하고 자기 정치에만 여념 없는 조 수석을 감싸고 도는 것이야말로 정치적 행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뿐 아니라 민주당이 아예 당 차원에서 조국 수호를 당론으로 채택할 기세”라면서 “청와대의 공직기강이 해이해질 대로 해이해진 마당에 갑자기 이제 와서 꿀이라도 발라놓은 것처럼 조국 수호에 편집증적 집착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버리자니 아까운 심정은 알겠지만 소득주도성장도 조 수석도 국민이 버리라고 하는 대상마다 새삼스레 집착하는 세 살배기 어린아이 같은 버릇은 버려주기를 바란다”고도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뉴질랜드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국내 문제는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국민은 도대체 누구한테 국내 문제를 물어야 하느냐”면서 “민주당이 조 수석을 촛불정권의 상징이라고 추켜세우는데 촛불정권의 책임자인 문 대통령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국회가 폐기물 전문 처리반도 아니고 지난 봄은 청와대가 보낸다고 부결될 수밖에 없는 개헌안을 굳이 받아들이더니 이번에도 문희상 국회의장이 당연히 부결될 수밖에 없는 예산안을 굳이 받아들이는 정치적 액션을 보여줬다”면서 “국회는 청와대의 심부름센터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김성태 조국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