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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장기집권 위협" 성장률 발표한 날 지도부 소집한 習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8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례적으로 공산당 통치에 대한 “중대 위험”을 경고하며 정치적 안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중국 경제 둔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공산당 통치의 정당성이 희석되는 데 대한 중국 지도부의 위기감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 공산당 중앙당교에서 성장·부장(장관)급 주요 간부를 소집해 “경제발전과 사회안정을 확실히 이룰 수 있도록 중대한 위험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시 주석을 포함한 7인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전원과 중앙위원 대부분이 참여했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8년 만에 가장 낮은 6.6%로 발표된 이날 시 주석은 당이 장기집권과 개혁개방·시장경제를 유지하는 데 “장기적이고 복잡한 시련”을 맞았다며 당이 정신적 나태, 능력 부족, 인민으로부터 멀어짐, 소극적 업무 등 엄중한 위험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당의 장기집권이 큰 위협을 받고 있다’는 언급은 공산당 지도부의 발언으로는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만큼 현 중국 지도부가 최근의 경기 둔화와 사회적 영향을 우려한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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