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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SKB에 망사용료 지급...구글도 '무임승차' 끝나나

2년여 협상끝에 '2+2' 계약

페이스북이 처음으로 SK브로드밴드에 망 사용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현재 계약갱신 협상 중인 KT와 망 사용료 지급 협상을 진행 중인 LG유플러스와의 협상이 타결되면 페이스북은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콘텐츠제공업체(CP) 중 최초로 국내 통신업체에 정당한 망 사용 대가를 지급하는 사례가 된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의 이번 결정이 구글과 넷플릭스 등 국내 통신업체의 설비를 사용하면서도 정당한 대가를 내지 않고 있어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기업과 형평성 논란을 빚고있는 글로벌 콘텐츠 제공업체들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와 당국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4일 2년여를 끌어온 망 사용료 협상에 합의했다. 협상에서 페이스북은 향후 2년간 SK브로드밴드에 상당액의 망 사용료를 지급하기로 했으며 계약 만료 한 달 전까지 특별한 요구가 없으면 계약을 2년간 자동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이 SK브로드밴드에 망 사용료를 지급하는 이번이 처음으로 2010년 국내에 진출한 후 9년여 만이다. 페이스북과 SK브로드밴드는 구체적인 망 사용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페이스북이 지난해 제안했던 금액이나 SK브로드밴드가 페이스북 관련 서비스를 위해 투입하는 비용보다는 상당히 많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상호접속 고시 변경으로 통신사 간 정산 문제가 발생한 2016년 시작된 논의에서 SK브로드밴드 측과 가격 차이가 컸지만 서로 어느 정도 양보를 했다”며 “한국 이용자 1,800만명에게 원활한 서비스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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