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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격'에 지갑 열린다

이마트 국민가격·블랙이오 등

다양한 테마로 할인행사 지속

고객집객 효과...매출 상승 입증





이마트(139480)가 최근 2~3개월 사이 선보인 ‘동시다발·다양한’ 특가 이벤트들이 소비심리가 위축된 고객 눈길과 손길을 붙잡는 데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몰들이 짧은 간격으로 여러 가지 특가 이벤트를 내세워 고객을 끄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단발성 이마트 행사는 실제로 일부 상품은 점포에 풀린 지 일주일 남짓 만에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전반적 매출 상승에도 기여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

6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요 생활필수 품목의 가격을 일정 기간 내리는 ‘국민가격’ 프로젝트로 선정한 상품들이 일부는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오프라인 점포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기획된 이 행사는 초저가를 내세워 고객을 끌어 들이겠다는 목표를 뚜렷하게 내세웠다.

이로써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3탄 행사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모둠회가 6일간 4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전체 회 매출 내 비중이 15%까지 점유했다. 슈크림몽땅은 3만1,500개를 팔며 2억원의 매출을 기록, 회사 측은 예상보다 50% 이상 많이 팔렸다고 전했다. 초밥에 회를 두 점 얹은 ‘어메이징 덤 초밥’도 3억5,000만원의 매출을 내며 전체 초밥 상품 중 1위까지 올랐다.

지난달 17~23일 판매된 ‘바른고을 의성진쌀’은 약 7만4,000개(740톤)의 판매량으로 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기간 전체 쌀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70%가량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팔았던 ‘두 마리 생닭(500g*2/700g*2)’도 6만 개나 팔리며 닭고기 전체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28.8%나 상승시켰다.

제일 먼저 판매한 삼겹살·목심, 활전복, 계란도 날개 돋힌 듯 팔렸다. 삼겹살·목심과 계란은 6주치 물량을 1주일만에 동이 났고 활전복은 평소보다 10배가 넘는 74톤을 팔아치웠다. 이들 상품이 속한 소분류 매출은 평균 42% 늘었다.



‘국민가격’ 행사 외에도 최근 몇 달 사이 이마트가 전개했던 할인행사는 다양하다. 지난해 11월 해외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한 달 동안 진행했던 ‘블랙이오’가 대표적. 당시 2,000여개 품목, 3,000억원 규모의 물량을 대대적으로 풀어 주목을 끌었다. 지난달에는 의무휴업일 전날인 토요일 하루만 갈비·오징어 등 신선식품과 식기류 등을 50% 할인하는 ‘단하루’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이처럼 잇따르는 할인행사가 손님을 대형마트 점포로 끌어들이는 효과는 확실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가 ‘블랙이오’ 행사를 벌였던 작년 11월 1~19일 사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이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기별로 고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생필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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