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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충·김치녀...사회 병폐된 혐오·차별 뿌리뽑는다

인권위 혐오차별 대응위 출범

최영애(앞줄 가운데) 국가인권위원장과 정강자(〃 오른쪽 두번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를 비롯한 혐오차별대응특별추진위원회 위원들이 20일 서울 을지로 인권위 회의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성과 장애인·성소수자·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혐오·차별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가 혐오차별대응특별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해법 마련에 들어갔다.

인권위는 20일 혐오차별대응특별추진위 출범식 및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10명 중 9명이 온라인에서 혐오표현을 경험할 정도로 혐오·차별은 심각한 수준이다. 출범식에 참석한 김여진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피해지원국장은 “최근 여성혐오에 대응하고 있는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공격이 심하다”며 “가해행위를 분석하고 재사회화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혐오의 사회를 극복하고 공존의 사회로 나가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혐오·차별이 사회적 갈등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고 사회적 소수자의 존엄성을 침해해 궁극적으로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만큼 사회 구성원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혐오는 사회 구조적 차별에서 생기는 문제”라며 “지금 바로잡지 않으면 한국 사회가 굉장히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고 사회통합을 저해해 포용사회로 나아가는 길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송상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총장, 최형묵 목사, 혜찬 스님, 황경원 신부,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학계·법조계 등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2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최 원장과 함께 정강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가 공동추진위원장을 맡는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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