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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韓 전력소비, 생수로 빨래하는 격"

■에너지관리 혁신 힘 싣는 정부·국회

"에너지효율 높이고 수요 관리를"

정승일 "선진국 에너지소비 뚝

규제·인센티브 조화롭게 쓸 것"

4일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9 에너지전략포럼에 참석한 홍의락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이호재기자




4일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9 에너지전략포럼에 참석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이호재기자


“우리나라는 에너지 다소비 국가입니다. 전력 소비를 일컬어 ‘생수로 빨래를 하는 격’이라는 비유가 있을 정도입니다.”(홍의락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효율적인 에너지 정책의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 혁신 전략을 조만간 발표할 것입니다.”(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4일 열린 ‘2019 에너지전략포럼’에서 축사에 나선 입법부와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은 입을 모아 에너지 수요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전력 소비 통계를 보니까 우리나라는 독일과 거의 비슷하거나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수요를 관리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에서조차 에너지 전환이나 미래 에너지 전략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지 못하고 논쟁만 벌이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홍 의원은 “오늘 같은 자리가 많이 만들어져서 우리나라가 가야 할 에너지 전략 방향과 진로를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단에 오른 정 차관은 2000년대 들어 해외 주요 선진국들의 경제가 성장함과 동시에 에너지 소비는 줄어들고 있음을 언급하며 “반면 우리나라는 에너지 소비가 매년 2.7% 수준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어 에너지 소비 관련 혁신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정 차관은 시스템적으로 에너지 종합 혁신을 꾀하고 규제와 인센티브 정책도 조화롭게 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이제까지 우리나라에서 에너지 정책 논의는 공급 측면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며 “오늘 토론회 주제인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 효율 혁신전략’과 관련된 내용을 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에너지 혁신 전략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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