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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 정두언 부검 않기로…"유족 뜻 존중"

경찰 "타살혐의점 없고 유족 뜻 존중"

17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빈소 마련

이재오 전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고(故) 정두언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의 시신을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타살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유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사망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와 현장감식, 검시, 유족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타살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정두언 전 의원은 전날 오후 4시25분께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오후 2시30분께 북한산 자락길에서 자신의 운전기사가 운전한 차에서 내려 산 쪽으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3시42분께 부인이 유서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9시 신촌 세브란스병원 특1호실에 차려진 빈소에는 유승민·정병국·이혜훈·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과 김성태·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유 의원은 “소식을 듣고 황망한 마음으로 왔다”며 “마지막까지 고인이 혼자 감당하기 힘들었을 괴로움이나 절망감을 헤아릴 수는 없지만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편하게 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9시에 서울추모공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정 전 의원은 서울시 부시장을 지내다가 2004년 17대 총선을 시작으로 19대 총선까지 서울 서대문을에서 내리 당선됐으나 20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낙선 이후에는 종합편성채널 시사·예능 프로그램의 진행과 패널로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서울 마포구에 음식점을 개업하기도 했다.
/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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