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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정경두 "오늘 새벽 北발사체 두차례 발사..과거와 다른 제원"

"우리를 위협하고 도발하면 北은 당연히 적"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61회 KIDA 국방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1일 북한의 미상 발사체와 관련해 “과거와는 조금 다른 제원으로 식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 지난 25일 호도반도 일대에서 KN-23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엿새 만에 다시 발사를 한 것이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국방연구원(KIDA)주최 국방포럼에서 기조 강연을 마치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지난번(25일)과 같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 수도 있고 방사포일 수도 있다”며 “현재 분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 장관은“(이들 발사체의) 정점고도는 과거와 비교해 낮은 상태로,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을 정확히 해 국민께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미상의 발사체들은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이지스함에서 최초로 포착됐으며 미국 측 자산에도 포착됐다고 정 장관은 설명했다. 정 장관은 “두 번째 발사체는 우리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MCRC, 이지스함에 거의 같이 포착돼 현재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를 위협하고 도발한다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당연히 ‘적’ 개념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정 장관이 작년 9월 취임한 이후 북한을 겨냥한 가장 강한 표현이다. 국방부는 국방백서에 ‘북한은 적’이라는 일명 주적 표현을 삭제하는 등 ‘적’ 개념을 포괄적으로 표현했다. ‘2018 국방백서’에는 “우리 군은 대한민국의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라고 표기돼 있다. 정 장관은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만이 아니다”며 “포괄적 안보개념에 근거해 우리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을 적으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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