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조국 "저도 '금수저'이지만 부의 세습 해결돼야"

"김용균 군에 비하면 딸은 혜택 받은 사람, 송구"

"강남 살면 항상 보수여야 하는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금수저이고 강남에 살아도 우리 사회가 보다 공평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저는 ‘가진 자’이지만 무언가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핏 모순돼 보일 수 있지만 돈 많은 사람이 잘못했을 때 벌금도, 노역도 더 많이 하는 정책이 맞다 생각한다”며 “한계를 직시하면서도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본인을 금수저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금수저가 맞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강남에 살면 항상 보수여야 하느냐”며 “저는 기계적 유물론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남에 살면 무조건 부의 축적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진보적 이야기는 하면 안 된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왜 금수저 문제를 해결하지 못 했느냐고 하면 비난 받겠다. 그러나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의 세습은 해결돼야 한다”며 “제 아이와 비슷한 나이에 있는 김용균 군은 산업재해로 비극을 맞이했다. 김용균 군에 비하면 저희 아이가 얼마나 혜택 받은 사람인지 모를 리가 있겠나.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