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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호 커피전문점'답게... 이디야, 조직개편 나선다

올 月평균 25곳씩 가맹점 늘어

업계 최초 3,000호점 돌파 목전

문창기 회장 "임원급 영입 준비"

내년엔 원두생산 시설 건립도

문창기 이디야 회장




커피전문점 최초로 3,000호점 돌파를 목전에 둔 이디야가 조직개편에 나선다. 거대해진 가맹점과 자체 원두 생산시설인 드림팩토리 건립 등 외형 확대에 따라 이에 걸맞는 임원 영입과 조직 구성에 변화를 줄 전망이다.

문창기 이디야 회장은 17일 서울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3,000호 점에 걸맞게 임원급을 영입하려고 한다”며 “아울러 조직개편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회장은 “3,000호점 돌파는 이디야를 이용해주신 고객분들 덕분”이라며 “최선을 다해 일해주시는 점주님들과 직원들께도 고맙다”고 밝혔다. 현재 이디야는 문 회장을 제외하고 고문을 포함해 임원급은 단 8명이다.

17일 이디야에 따르면 8월 기준 이디야 전국 가맹점수는 2,940개다. 지난 2001년 서울 동작구에 1호점을 낸 이디야는 가성비를 바탕으로 2013년 1,000호점, 2016년 2,000호점을 기록하며 빠르게 가맹점을 늘려왔다. 올해 들어선 월 평균 매장 25개를 신규 출점하고 있어 11월쯤이면 3,000호점을 돌파할 것이라는 게 이디야의 예측이다. 이디야 관계자는 “커피업계로는 처음으로 3,000호점을 돌파해 다른 어떤 브랜드와도 비교할 대상이 없다”면서 “가격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고객분들의 맛까지 잡았던 것이 점포가 늘어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디야는 매장 대형화와 드라이브 스루(DT) 매장을 선보여 다양해진 고객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특히 드라이브 스루(DT) 매장은 고객 회전율을 최대치로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원가 절감에 도움을 준다. 이디야는 지난 8월 전남 여수에 1호 DT 매장을 선보였다. 여수한재DT점은 239.6㎡(약73평) 규모로 1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좌석까지 마련했다.

몸집이 커지자 이디야는 자체 원두 생산시설을 갖춰 원가 절감을 시도하는 등 경영 방식에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디야는 내년 자체 원두 생산시설인 이디야 드림팩토리를 건립해 매년 6,000t의 원두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동안엔 동서식품에서 원두를 들여왔다. 원두 자체 생산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까지 진출해보겠다는 것이 문 회장의 구상이다.

이디야 관계자는 “현재 누적 기준 2,900여개 매장이 있고, 매년 300여개의 매장을 열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연내 3000호점 돌파가 확실시 되는데 드림 팩토리 건립 등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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