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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명 광화문집회도...6개 지하철역 하차 35만 명

지난달 28일 서초·교대역 10만명 보다는 많지만

자유한국당 주장에는 한참 못 미쳐

3일 오후 서울 시청 방향에서 바라본 광화문광장 주변이 자유한국당 정당 관계자, 범보수단체 회원, 기독교 단체 회원 등이 각각 개최한 여러 건의 집회로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반대 시위’ 당시 광화문광장 주변 6개 역에서 하차한 사람이 총 35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 서초동 집회 당시 서초·교대역 하차 승객 수 10만 명보다는 다소 많았지만 이 역시 주최 측이 주장하는 300만 명에는 한참 못 미친다.

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광화문집회가 있었던 지난 3일 기준으로 광화문광장 주변 주요 6개 역사인 5호선 광화문역·1호선 시청역·2호선 시청역·1호선 종각역·2호선 을지로입구역·3호선 경복궁역의 오전 11시~자정까지 하차자 수는 35만111명으로 집계됐다. 승차자 수는 38만5,893명이다. 승차자와 하차자의 규모가 거의 비슷해 대부분의 하차자는 광화문광장 근처에서 활동한 후 지하철을 타고 돌아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7~9월 토요일 일 평균 하차자인 10만7,005명과 비교해 약 3.5배에 달해 이날 집회가 지하철 이용객 수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3·5호선 종로3가역, 3호선 독립문역, 5호선 서대문역, 5호선 을지로4가역까지 범위를 넓혀서 계산하면 하차자 수는 46만265명으로 늘어난다. 이는 평시의 2.67배에 달한다. 승차자 수는 50만7,804명으로 평시의 2.42배에 해당했다.

광화문광장 주변 6개역을 기초로 할 때 서초동 집회보다는 참여 인원이 많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2·3호선 교대역과 2호선 서초역에서 하차한 사람은 총 10만2,229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하지만 주최 측이 주장하는 300만 명에는 한참 못 미친 수치다. 자유한국당은 전날 “규탄대회 참석인원은 국민과 당원을 포함하여 총 300만 명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응하는 성격으로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오는 5일 개최하는 제8차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에 300만 명이 모일 것이라며 맞불을 던진 상태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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