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지역구 잃을 위기서…여수시갑 등 기사회생

"이제야 앓던 이가 빠진것 같아"

통폐합 거론 지역구 의원들 안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 ‘3+1’ 협의체 대표들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석패율제도 포기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제서야 앓던 이가 빠진 것 같습니다. 이제 공직선거법 개정안 합의도 됐으니 표심 관리에만 매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선거제도 개편에 따른 통폐합 거론 지역구의 한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으로 지역구 의석수가 253석에서 250석으로 조정될 경우 인구수 미달로 지역구를 잃을 위기에 처했던 의원들이 한숨을 돌렸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4+1(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마련한 현행 253석의 지역구 의석수를 유지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상정해서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 따르면 총선 지역구 의석수가 253석에서 250석으로 줄어들게 되면 지역구당 평균 인구수는 20만7,306명이며 하한 인구수는 13만8,204명, 상한 인구수는 27만6,408명이다. 미달 지역구는 부산 1곳(남구을), 경기 1곳(광명시갑), 강원 1곳(속초시·고성군·양양군), 전북 1곳(익산시갑), 전남 1곳(여수시갑), 경북 1곳(영양·영덕·봉화·울진)이다. 바꿔 말하면 지역구 의석수를 253석에서 250석으로 3석 축소하는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이 지역구가 바로 통폐합 지역구가 될 수도 있었다는 얘기다.

253석의 지역구를 250석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던 4+1이 돌연 253석의 지역구를 유지하기로 합의해 문 의장을 통해 상정시킨 데는 군소정당의 요청이 반영됐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현행 지역구 의석수를 유지하는 것이 낫겠다는 제안을 한 것은 민주당이 아닌 군소정당”이라며 “민주당은 그 제안을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폐합이 예상됐던 지역구의 한 의원은 “속이 다 시원하다. 걱정할 일이 없게 됐다”며 “지역구를 없애는 방식의 선거제 개편에는 동의하기 힘든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