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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계란 테러' 김부겸 "비겁하게 '힘내자 대구' 글귀 더렵혀…이 악물고 싸울 것"

김부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사무실에 계란이 투척되는 사건이 발생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앞으로 계란을 던지려거든 저한테 던지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 의원이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김 의원의 사무실에 계란이 날아든 사건은 전날 밤 9시30분쯤 일어났다.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는 김 의원의 사무실에는 당시 여성 비서가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늦은 밤에 그것도 사람이 일하고 있는데 계란을 던진 건 폭력”이라고 분노하면서 “안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시민들이 두 달 이상 두려움과 긴장에 싸여 있는 대구에서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 이 민심을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김부겸 의원 페이스북




계란 투척과 함께 김 의원의 선거 사무실 앞에는 계란을 던진 이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문재인 폐렴, 대구 초토화, 민주당 OUT’ 등의 문장을 담은 글도 붙여졌다. 김 의원 측은 관련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일을 크게 벌이지는 않겠다. 저까지 흥분해 대구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면서 “비겁하게 한밤 중에, 그것도 ‘함께 이겨냅시다, 힘내자 대구 경북’이라는 글귀를 어떻게 감히 더럽힐 수 있단 말이냐”라고도 적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를 악물고 싸우겠다. 코로나에 맞서 끝까지 대구를 지키겠다”며 “상대의 존재를 부정하는 증오의 정치에 맞서, 끝까지 통합의 정치를 외칠 것이다. 저, 김부겸 죽어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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