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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셔서 기억 안 나"…여자친구 몰래 성관계 영상 찍은 공중보건의 '덜미'

/이미지투데이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영상을 동의 없이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 한 공중보건의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공중보건의 A씨를 지난 23일 A씨가 거주하는 오피스텔에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112에 신고해 해당 남성을 현행범 체포하는 등 입건해 수사 중인 것은 맞다”며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A씨의 소지품에서 성관계 영상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해 체포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많이 마셔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등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경찰에 A씨가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체포된 A씨는 지방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중보건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치료와 방역을 위해 최근까지 대구에 파견된 것으로 잔해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압수해 추가 범죄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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