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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까지…코로나19에도 쉼없는 청약개미들





부동산 시장에서 청약개미들의 열기가 지속 되고 있다. 공급과잉 경고음이 커지고 있는 오피스텔에도 청약개미들이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사례까지 나왔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용계동 도안신도시에 들어서는 ‘힐스테오트 도안’은 최근 청약 접수 결과 392실 모집에 총 8만 7,397명이 신청해 평균 22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 도안은 지하 5층·지상 29층, 3개 동, 전용면적 27㎡·63㎡·84㎡의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최고 경쟁률은 1가구 모집에 5,993명이 청약한 4군(전용 63㎡)에서 나왔다. 앞서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지난달 말 비규제지역인 인천 송도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오피스텔도 평균 180.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후끈 달아오른 새 아파트 청약시장>

새 아파트 청약시장은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곳곳에서 높은 경쟁률 속에 1순위 청약 마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1순위 접수를 받은 시흥시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은 369가구 모집에 4,131명이 접수해 평균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대전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도 모든 주택형에서 1순위 당해 지역 청약을 마감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 중순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67개 단지(임대 포함) 가운데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대 1을 넘어선 곳은 총 50개 단지로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 2월 1순위 청약자 수가 총 20만 명을 넘어섰고, 수도권까지 코로나 공포가 확산하고 경제 우려가 커진 지난달에도 전국적으로 약 35만 명이 1순위 청약에 참여했다.



주요 단지를 보면 서울에서 지난달 30일 1순위 청약접수를 한 ‘르엘 신반포’는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했지만 67가구 일반분양에 8,358명이 신청해 청약경쟁률이 124.7대 1까지 치솟았다. 수도권에서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며 우려를 낳았던 인천 검단지구도 부활했다. 인천 검단지구 ‘우미린 에코뷰’는 270가구 모집에 7,346명이 신청해 평균 27.2대 1이라는 검단지구 최고 경쟁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지방 청약열기도 뜨겁다. 지난달 부산 북구에서 분양된 ‘포레나 부산 덕천’은 평균 88.2대 1, 전남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 2차’는 평균 55.1대 1을 기록하며 근래 보기 드문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흑석동 등 5월 알짜단지 분양>

청약시장이 선전하면서 건설사들은 연초 청약시장 개편, 코로나 등으로 미뤘던 분양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7만 4,018가구로 지난해 동월(4만 1,297가구) 대비 79%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1,772가구)’와 노원구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1,163가구)’를 비롯해 잠원동 신반포13차(330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수도권에서는 고양시 덕양구 ‘DMC리버파크자이(702가구)’와 오산시 ‘오산원동롯데캐슬‘(2,341가구)’가 분양된다. 인천의 ‘검암역로열파크시티부르지오(4,805가구)’와 화성시 ‘신동탄포레자이(1,297가구)’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청약시장 호조세는 5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입지에 따른 청약 양국화가 뚜렷한 추세인 만큼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에 청약 쏠림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동영·권혁준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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