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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세미나 열고 대출 연결...금융권 '언택트 마케팅' 후끈

우리銀 무역금융 영업시간 연장

신한카드는 콘서트 유튜브 송출

사회공헌활동도 온라인 진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언택트(비대면)’가 금융권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시중은행·카드사를 중심으로 언택트 관련 프로젝트가 쏟아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기존 VIP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웰스케어 세미나’를 올해 대상 제한 없이 누구나 온라인·모바일로 시청 가능한 웹세미나로 개최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매년 VIP고객을 대상으로 연간 투자전략을 소개하는 웰스케어 세미나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온라인으로 방식을 변경한 것이다. 참여 대상도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도록 확대했다. 이미 두 차례 진행한 웹세미나에 참여한 고객만 2,300여명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오는 14일에는 효과적인 절세방안을 주제로 웰스케어 웹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수렴해 다양하고 시의성 있는 주제를 웹세미나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도 지난달 28일부터 퇴직연금 가입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시행 첫주에만 13건의 설명회를 진행한 가운데 참여 기업의 만족도는 높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분산된 사업장을 가진 회사, 지방에 위치한 회사 등의 경우 온라인 설명회가 더 편한 탓이다.

온라인 행사 개최 외에 기존 오프라인으로 판매해온 상품의 온라인화도 언택트로 생긴 추세 중 하나다. 아파트 정보 전문 플랫폼인 ‘아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확인하고 비대면 대출을 연계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한 대구은행이 대표적이다.

우리은행은 기존 은행 영업시간에만 인터넷뱅킹으로 신청 가능했던 무역금융을 오전9시~오후11시로 확대했다. 전산화를 바탕으로 영업점을 거치지 않고 고객이 바로 대출을 실행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덕분이다.



이 외에 신한카드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해온 사회공헌활동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26일 밴드 소란의 스트리밍 콘서트에 이어 이날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콘서트’를 유튜브 공식 계정으로 송출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는 입장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융권이 전반적으로 코로나19를 계기로 언택트 관련 기술 및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하는 분위기”라며 “그동안 미리 비대면을 준비해온 회사들은 이번이 기회라고 보고 공격적으로 쏟아내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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