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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컨설팅] 개학 앞둔 초등생 학습결손 확인 어떻게

교과서 문제에 빈칸 없는지, 필기 흔적 등 살펴보세요

Q 초등학교 5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아이가 집에서 얼마나 공부했는지, 이해는 제대로 했는지 알 수 없어 고민입니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수업을 듣는 동안 옆에서 도와주기는 했지만 막상 등교할 때가 되니 수업내용을 잘 따라갈지도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확인하면 좋을까요.





A 비대면 수업의 한계 때문에 자녀의 학습결손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모바일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학습을 한 아이라면 부모에게 제공되는 학부모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부모가 자녀 학습결손 요소를 확인하고 보완하는 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학습량이 부족한 것인지, 특정 영역과 관련된 결손인지, 학습에 몰입할 수 없는 어떠한 물리적 요인이나 개인적 특성이 있는 것인지 다양하게 파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노파심에 단편적인 일회성 시험으로 학습 수준을 판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몇 가지 사항에 따라 아이의 학습결손 여부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우선 아이 교과서를 보면 학습결손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교과서를 보지 않고 수업을 들은 아이와 교과서를 제대로 본 후 수업을 듣는 아이는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모든 과목 교과서에 제시된 문제는 그 단원의 학습내용을 파악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교과서를 살펴보며 빈칸으로 남아 있는 곳이 없는지, 문제와 관계없는 답변이 적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학습결손을 확인하는 첫걸음입니다. 답변이 쓰여 있지 않거나 낙서로 채워져 있다면 제대로 학습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수학과목의 경우 서술형이나 문장형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문제풀이 확인을 통해 해당 학습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암기하고 이해해야 할 내용이 많은 사회·과학과목은 교과서 내용에 밑줄 긋기를 하며 공부했는지, 스스로 다시 정리한 내용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어디에도 정리한 흔적이 없다면 적절한 학습활동을 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그림·지도·사진·도표는 중요한 개념이기 때문에 자녀와 함께 해당 내용을 언급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초등 교육과정은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등교 때까지 아이가 미처 풀지 못한 교과서 문제를 풀어보도록 하고 복습을 통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또 작은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차분한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자녀의 발달 단계나 특성·의지·태도 등을 고려해 학습량과 빈도를 변경하고 조금 늦더라도 스스로 깨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차분한 마음가짐도 필요합니다. 등교수업 후에는 담임선생님과 심층적인 상담이 병행된다면 더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곽윤주 아이스크림에듀 콘텐츠기획실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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