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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긴급재난지원금, 소비진작 현실화...기쁘고 보람느껴"(속보)

文, 26일 오전 제27회 국무회의 주재

"기부금은 일자리 절실한 분들 위해 쓰일 것"

"등교개학, 생활방역 성공 가늠하는 시금석"

"학생들, 다중이용시설 출입 주의 기울여야"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국민들께 큰 위로와 응원이 되고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에게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2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재난지원금이 소비로 이어져 소상공인 대출감소폭이 둔화됐고, 카드매출은 작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재난지원금의 목적 중 하나였던 소비 진작의 효과가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라며 “국민들께서 어려운 국민 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 재난지원금을 적극적으로 소비해 주신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재난지원금이 모처럼 소고기 국거리를 사는데 쓰였고, 벼르다가 아내에게 안경을 사줬다는 보도를 봤다. 특히 한우와 삼겹살 매출이 급증했다고 한다”며 “경제 위축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었던 국민들의 마음이 와 닿아서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지원금이 힘겨운 사람들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주고 있는 것 같아서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국민들께도 특별히 감사드린다”면서 “국민이 마련해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으로 환입돼 어려운 국민들의 고용안정과 실업급여 등 일자리가 절실한 분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재난지원금을 아파트 경비원과 미화원 분들에게 익명으로 기부한 소식도 봤다. 아름다운 기부다”라고 평가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는 따뜻한 마음이야말로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n차 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생활 방역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감염력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와 공존해야 하는 새로운 일상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축적된 경험으로 볼 때 새로운 일상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믿지만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집단 감염이 주로 발생하는 고위험 시설에 대해 수칙을 엄격히 준수해주시기 바란다. 새로운 일상의 성공 여부도 국민의 참여와 협력에 달려있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고2, 중3, 초1~2학년의 개학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해 “불안이 가시지 않는 상황 속에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부모님들의 무거운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정부의 마음도 같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랫동안 미루다가 시행되는 등교개학이야말로 생활방역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학교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과 함께 학교 밖에서도 방역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노래방, PC방 등 감염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도 방역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학생들도 서로의 안전을 위해 감염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출입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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