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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악화되는 中 디플레…5월 PPI 3.7% 하락

CPI는 2.4% 올라

판매 대기중인 중국 자동차들. /연합뉴스




중국의 생산자물가가 급락하고 있다. 악화되는 내수·수출 부진에 겹쳐 국제원유 가격 하락이 디플레이션을 부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동기 대비 3.7% 하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3.3%보다 하락폭이 더 커진 것이다. PPI는 지난해 7월 이후 올해 1월(0.1%) 한달 만 빼고 줄곧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다.

PPI는 특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난 이후로는 2월(-0.4%), 3월(-1.5%), 4월(-3.1%)로 매달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을 반영하는 PPI는 제조업 등 분야의 활력을 나타내는 경기 선행 지표 중 하나로 여겨진다. PPI의 하락은 국제유가의 급락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내수 부진에도 수출마저 어렵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판로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내려간다는 것이다.



5월 PPI는 세부적으로 석유·천연가스 가격이 57.6% 하락했고 석탄(-24.4%), 화학원료(-9.2%), 철강(-8.0%), 비철금속(-4.4%) 등도 가격이 떨어졌다.

한편 소비자물가는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보다 2.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7%와 4월의 3.3% 상승폭을 소폭 밑돈 수치다. 역시 수입물가의 하락과 내수 부진이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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