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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ZTE 지우기 본격화…퇴출 명단 작성 착수

美 FCC "안보 위협 장비 명단 작성 시작"

명단 작성 완료되면 화웨이·ZTE 본격 퇴출될듯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화웨이 매장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평가되는 통신 장비 명단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미국이 중국 정보통신(IT) 업체 화웨이와 ZTE(중신통신) 퇴출 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FCC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장비 목록을 작성하는 방법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명단 작성을 본격 시작했다는 의미다. 민주당 소속의 제프리 스타크스 FCC 위원은 “신뢰할 수 없는 장비를 제거하기 위한 위원회의 조치”라며 “대체품을 개발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광범위하고 응집력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목록에는 화웨이와 ZTE가 포함돼 미국이 두 기업의 퇴출 작업을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난달 30일 FCC는 화웨이와 ZTE를 국가 안보 위협으로 지정하는 명령을 발행, 미 기업들이 정부 보조금을 이용해 이들 기업에서 장비를 사들이는 것을 금지했다. 당시 아짓 파이 FCC 위원장은 “두 기업은 모두 중국 공산당·중국 군사기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명단 작성이 완료되면 미 기업들은 두 중국 기업의 제품을 아예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전망이다.



두 기업을 향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5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세계적으로 인권 침해와 남용을 일삼는 정권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화웨이 일부 직원들에게 비자 제한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영국 정부가 화웨이의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구매를 금지하고 2027년까지 기존에 설치된 장비를 모두 제거한다고 발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설득한 것”이라며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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