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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저격수 볼턴 "주한미군 철수, 美 다시 위대해질 수 없어"

SNS에 주한미군 감축 반대 입장 밝혀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트위터 캡처.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주한미군을 철수하면 안 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 ‘한국에서 트럼프 철수?’라는 제목의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설을 링크하며 “철수하는 미국은 다시 위대해질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볼턴 전 보좌관은 “한국과 독일에서의 병력을 철수하는 것은 독재 정부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자 가까운 동맹국을 버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 당국자를 인용해 국방부가 한국에 주둔한 미군을 감축하는 옵션들을 갖고 백악관에 제시했고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WSJ은 감축 옵션 제시 배경으로 전 세계 해외 미군의 재배치 계획에 주한미군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감축 옵션’ 외신 보도와 관련 미군 재배치 문제는 일상적으로 검토하는 일이라는 취지를 밝혀 논란을 증폭시켰다.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 감축 옵션을 비롯한 논의가 있었음을 사실상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주한미군 감축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면서 미 조야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미 의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인 민주당을 포함해 그의 친정인 공화당까지 나서 주한미군 감축 반대론을 역설했다. 벤 새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국방부가 감축 옵션을 백악관에 제시했다는 WSJ 보도와 관련해 “이런 종류의 전략적 무능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수준으로 취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도 “미국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곳(한국)에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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