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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투표지가 왜 시흥 고물상서?' 기사에 민경욱 "선관위, 모르긴 뭘 몰라"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연합뉴스




제21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뒤 선거 부정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민경욱 전 의원이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의 사전투표용지 1장이 경기 시흥시의 한 폐지 야적장에서 발견된 것과 관련, 선거관리위원회를 정조준했다.

민 전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여 투표지가 왜 시흥 고물상서 나와? 선관위 “모른다”’라는 제목의 중앙일보 기사를 올리면서 “정진석(통합당 후보) 투표지가 왜 고물상에서 나오나. 거기서 나온 쓰레기차 쫓아가 발견한 건데 선관위는 뭘 모르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 전 의원이 게시한 중앙일보 보도 내용을 보면 경기 시흥시의 한 폐지 야적장에서 사전투표용지 1장이 발견됐다. 이 사전투표용지의 QR코드에는 투표지 일련번호가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서울·경기지역 주민 100여명으로 구성된 공명선거감시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시민은 “지난 4일 오후 2시쯤 중앙선관위에서 빠져나온 트럭이 경기 시흥시의 고물상으로 향했다”면서 “트럭에서 내려놓은 폐지 중 다량의 파쇄된 투표용지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투표용지에는 가운데 부분이 찢긴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의 사전투표용지 1장과 모형 투표용지 몇 장이 있었다. 투표용지 후보자에 기표는 안 된 상태였고, 지난 4·15 총선에서 실제 입후보한 후보 6명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투표용지 하단에는 QR코드가 있었으며, 하단 왼쪽에는 사전투표 관리관 도장이 찍혀 있었다. 도장 속 인물은 ‘김준오’이며 선거감시단은 이 인물이 중앙선관위 직원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용지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은 없다”면서 “김준오라는 인물이 중앙선관위에서 근무하는지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부여군 선관위 관계자는 “그런 건 알지 못하며 노 코멘트”라며 “중앙선관위에 문의해 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민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다른 글을 통해 “선관위 상임위원. 김준오를 왜 모르나”라며 “내가 누군지 가르쳐주겠다”고 적은 뒤 김준오 중앙선관위 사무관이 한 방송과 인터뷰 한 영상의 캡쳐본을 함께 올렸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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