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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극우와 손절을" 최강욱 때린 김근식 "대깨문·조빠에 휘둘리면 미래 없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연합뉴스




일부 보수단체가 주도한 광복절 광화문 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결정적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극우세력에 기생하려는 당내 사람들부터 모두 제명하라”고 미래통합당을 정조준한 것과 관련,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민주당도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를 뜻하는 말)을 손절하라”고 응수했다.

통합당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부터 나서서 극단적 태극기 세력과 아름다운 이별을 할 것이고, 당 차원에서도 과거 홍준표·황교안 체제와 달리 탄핵무효 세력과 5.18 폄훼 세력과는 결별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최 대표 말 그대로 제가 민주당에 요구한다. 민주당이 극단적 대깨문 세력과 맹목적 조빠(조국 지지자) 세력에 휘둘리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영영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최 대표와 열린민주당, 대깨문과 조국사수대 중에서도 극단적이고 맹목적인 비호감 끝판왕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교수는 이어 “건전한 대한민국과 정상적 민주주의를 위해 민주당은 꼭 이들과 손절하기 바란다”면서 “막가파 최 대표와 극단적 태극기 세력, 이란성 쌍생아다”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연합뉴스




앞서 최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극우 선동을 일삼던 일부 종교집단이나 유튜버들을 우군으로 연대해 성장하게 했던 과오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극우세력에 기생하려는 당내 사람들부터 모두 제명하라”고 통합당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당의) 이름을 바꾸고 지도부를 교체했다고 이런 과오가 씻긴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한 뒤 “전광훈 목사 및 일부 정치인들과 함께 준동하는 극우세력과 확실히 단절했다는 것을 국민이 납득하도록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 대표는 이어 “민주주의의 상징인 광화문광장은 결단코 광신도들의 감염 테러를 위한 곳이 될 수 없다”면서 “끊임 없는 거짓으로 방역을 방해하고 전염병을 확산하는 일부 세력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최 대표는 코로나19 시국에도 광화문 집회가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전염병 예방과 집회의 자유를 둘러싼 최근 법원 판단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의견이 적지 않다”면서 “공공복리와 공동체의 안전을 최우선 공익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비판 앞에 실질적이고 겸허한 사법부의 성찰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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