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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파국 가까스로 피했다"... 정부, 내일 의사 국시 1주일 연기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31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전공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1주일 연기’를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다음 달 1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의사 국가시험(국시) 실기 시험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애초에 정부는 국시 취소 신청을 한 의대생 중에서 시험을 치를 의사가 있는 학생을 걸러내 국시를 강행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국시 연기 방침을 밝히면서 파국으로 치달을 뻔했던 갈등이 가까스로 봉합됐다. 정부는 추가 연기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31일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전공의 단체 진료거부 대응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의대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일 시행 예정이었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1주일 연기한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간 시험 준비를 해 온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당초 계획대로 시행하기로 방향을 잡았으나, 응시 취소자가 90%에 달하면서 내년도 의료 공백이 우려됨에 따라 결국 시험 연기를 결정했다.



한국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으로 전체 응시자 3,172명 중 약 89%인 2,823명이 원서 접수를 취소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는 의사국가시험에 대하여 집단적으로 취소 신청을 한 의대생들이 자기 본의로 시험 취소를 신청한 것이 맞는지 개별적으로 전화와 문자를 돌려 확인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취소 의사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다수 발생했다”면서 “또 집단 진료거부 중단 요청을 위한 범의료계 소통과정에서 의과대학의 여러 학장님들, 교수님들, 범 의료계 원로들께서 의사국가시험의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8일부터 시행되는 실기시험에 대해 추가 연기는 없다는 방침이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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