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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즐거웠다" SNS 메시지 남겼던 홍정욱 "서울시장, 생각해본 적도 없어"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연합뉴스




자신의 근황을 전하는 등 활발하게 이어오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간 즐거웠다”는 작별 인사를 남기면서 ‘정계복귀설’의 중심에 섰던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생각할 겨를도, 생각해본 적도 없다”면서 자신을 둘러싼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홍 전 의원은 11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12년 국회를 떠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치 재개를 암시하거나 모색해본 적이 없다”면서 “세상을 바꾸는 데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늘 열려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전 의원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떠오른 자신에 대해 ‘젊고 인물만 잘났다고 되는 게 아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과 관련, “나이들수록 제일 듣기 좋은 칭찬이 젊고 인물 좋다는 것”이라면서 “무슨 뜻으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는 잘 알고 있고, 감사히 듣고 있다”고도 했다.

홍 전 의원은 이어 “사회로부터 받은 게 굉장히 많기 때문에 돌려드려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고,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더 많은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도 분명히 갖고 있다”고 강조한 뒤 “(다만) 정치에 대한 제 관심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까 하는 근원적인 문제지, 선거 출마를 모색하는 전술적인 문제가 아니다”라고 여운을 남겼다.



아울러 홍 전 의원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간 즐거웠습니다. 항상 깨어있고, 죽는 순간까지 사랑하며,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인스타그램을 중단하면서 성원해줬던 팔로워분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보낸 것”이라고 했다.

홍 전 의원은 그러면서 자신의 글을 두고 ‘정계복귀의 신호탄’이라는 일각의 해석이 나온 것에 대해선 “그것이 어떤 정치 재개의 뜻으로 해석되리라고는 예상을 못 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홍 전 의원은 딸의 ‘마약 밀반입 사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자식의) 아픔과 고통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부분이 가장 뼈저리고,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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