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모델 출신의 트럼프 최측근...백악관 뒤흔든 그녀

힉스 보좌관, 트럼프에 코로나 전파 추정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8년 3월 백악관에서 호프 힉스 보좌관과 함께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추정되는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은 ‘측근 중의 측근’, ‘내부자’로 불린다. 트럼프 대통령 뿐만 아니라 가족과도 깊이 관련된 인물이란 게 세간의 평판이다.

영국 BBC는 2일(현지시간) 힉스 보좌관이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트럼프 일가와 가장 가까운 내부자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힉스 보좌관은 31세로 대단히 젊다. 10대 시절에는 모델로도 활동했다. 랄프 로렌의 광고에도 나왔고 드라마로도 제작된 하이틴 소설 ‘가십걸’의 표지에도 모델로 등장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뉴욕의 홍보회사에 근무했다. 그러던 중 트럼프 대통령 장녀 이방카의 패션 회사의 홍보 용역을 맡으면서 트럼프 가족과 만났다.

이후 힉스 보좌관은 홍보회사를 아예 그만두고 이방카의 패션사업에 합류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업무도 맡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출마를 준비하다 당시까지 정치나 선거에 대한 경험이 전무했던 26세의 힉스 보좌관을 언론담당 보좌관으로 임명했다.

마이클 울프가 지난 2018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 초기의 난맥상을 담아 출판한 ‘화염과 분노’에 따르면 힉스 보좌관은 15세 연상인 코리 루언다우스키 선대본부장과 남몰래 사귀는 관계였다. 힉스 보좌관은 대선 이후엔 백악관 공보국장까지 올랐지만 2018년 2월 갑자기 사임했다. 백악관 주변에선 힉스 보좌관이 롭 포터 전 백악관 선임비서관과 사귄다는 소문이 적지 않았다.

힉스 보좌관은 2018년10월 폭스뉴스에 부사장급인 최고홍보책임자(CCO)로 발탁됐지만 올해 백악관에 재입성했다. 백악관 재입성 과정에는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선임보좌관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처럼 트럼프 일가와 친밀한 내부자이기 때문에 코로나19 방역조치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을 수 있다는 추측이 워싱턴 정가에서 관측이 나온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