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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800만원 고지깨나…바이든 당선이 훈풍?

전일 1,700만원 돌파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

"연초대비 2배 급등한 비트코인"

출처=셔터스톡.




비트코인 국내 거래가가 전일 1,700만원을 돌파한 이래 오늘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비트코인이 국내에서 1700만원 선에 거래되는 것은 지난 2018년 1월20일 이후 2년10개월 만이다.

7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에 따르면 오전 10시57분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25% 오른 17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1월1일 거래 가격인 832만7000원(종가)과 비교하면 11개월 새 110% 정도 상승했다.

업계에선 지난달 페이팔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발표하고,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마저 자체 암호화폐 ‘JPM코인’을 상용화한다는 발표가 이어지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대규모 채택이 일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시세 상승 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페이팔은 지난달 21일 성명서를 내고 “내년 초부터 페이팔 이용자는 자사 네트워크에 있는 2600만개의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취급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4종이다.

페이팔은 “미국 이용자의 경우 몇 주 내 페이팔 온라인 지갑을 통해 암호화폐를 사고팔거나 보관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페이팔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미국 핀테크 기업 벤모(venmo) 이용자와 미국 외 국가 페이팔 이용자도 해당 기능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JP모건도 지난달 말 자체 스테이블 코인 ‘JPM코인’을 상용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JP모건은 지난해 2월 JPM코인을 개발한다 밝히고 본격 B2B사업에 JPM코인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JP모건 측은 “10월 마지막 주부터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솔루션에 JPM코인을 이용할 것”이라며 “회사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연구 개발단계에서 사업모델로 상용화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으며 이를 위해 블록체인인·암호화폐 전담 사업부인 ‘오닉스’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이어지고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비트코인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개표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조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커지며 자금이 암호화폐로 쏠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선출되면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블룸버그 측은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비트코인은 상승할 것이지만 바이든이 선출되면 비트코인ETF 승인의 가능성이 커져 비트코인이 주류가 될 것”이라며 “다만 규제없이 성장한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시장은 하락세를 걷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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