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카카오게임즈(293490) 등 상장사 49개사의 주식 3억 2,314만 주가 의무 보유에서 해제된다고 30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이아이디(093230)의 주식 9,615만주가 풀리며, 코스닥 시장에선 카카오게임즈·오성첨단소재(052420)·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 48개사의 2억 2,698만주가 의무 보유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중 카카오게임즈의 의무 보유 대상 해제 주식 수는 총 450만5,660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6.08% 수준이다.
의무 보유는 증권의 발행·공시 관련 규정, 상장규정 및 기타 관계 법령 등에 따라 일반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최대주주 등의 지분을 일정 기간 동안 예탁원에 의무적으로 보관하게끔 하는 제도다.
올해 12월 중 의무 보유 해제 주식 수량은 전월(1억 5,642만 주)보다 106.6%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달(1억 5,606만 주)에 비해선 107.1% 증가했다.
이번에 의무 보유 대상에서 제외되는 회사 중 해제 주식 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이아이디(9,615만 주), 팜스토리(027710)(2,306만 주), W홀딩컴퍼니(052300)(1,672만주) 순이다. 발행 수량 대비 해제 수량 비율이 가장 높은 3개사는 엘이티(297890)(65.47%), 디케이티(290550)(58.31%), 메탈라이프(327260)(54.04%) 순으로 집계됐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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