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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이동량 23% 감소...정부 "거리두기 효과 곧 나타날것" (종합)

현 상황 엄중하게 인식...필요시 거리두기 단계 상향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강도태 2차관/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정부는 거리두기 격상의 효과가 곧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2일)은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강화한 지 14일, 2단계로 상향한 지는 9일 차가 되는 날”이라며 “거리두기가 잘 지켜졌다면 그 효과가 점차 나타나기 시작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행히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이동량은 크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 주말인 11월 28~29일간 수도권의 휴대전화 이동량은 거리두기 1.5단계 적용 전이자 2주 전 주말인 11월 14~15일보다 약 23%가 줄어들어 2,767만건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해서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강 1총괄조정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해서는 정부는 확진자의 증가 속도나 양상 또 의료체계의 여력, 사회적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필요한 경우에는 신속하게 수도권과 전국의 단계를 상향해서 감염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코로나 중증 환자 전담 병원은 현재 총 174곳이 운영중이다. 이중 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44개이며, 의료기관이 자율 신고한 병상 15개를 합치면 총 58개의 중환자 치료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중대본은 “이에 더해 국립중앙의료원에 긴급치료병상 30개를 추가로 설치했고, 의료진을 확보해 이 병상도 중환자 병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중등증환자를 위한 감염병전담병원은 1일 기준 1,655개가 남아있다. 중대본은 “감염병전담병원 재지정 등을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530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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