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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538명…한국군 확진자 보다 많아

최근 입국한 미군장병·가족 25명 무더기 확진

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출입자를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주한미군




최근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등 25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가 538명으로 늘었다.

7일 주한미군 사령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6일 사이 인천국제공항이나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입국한 장병 21명과 가족 4명 등 2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명은 입국 직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5명은 격리 기간 중 2차 검사에서, 나머지 1명은 격리 해제 전 의무 감사에서 각각 확진자로 분류됐다.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538명으로 7일 오전 10시 기준 509명인 한국군 내 전체 누적 확진자를 훌쩍 넘어섰다.

지난 4일 509명을 기록하며 한국군(4일 당시 508명)을 처음으로 넘어선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는 미국 등 해외에서 입국한 장병과 동반 가족 등이다.

주한미군은 한국에 도착하는 모든 주한미군 관련자들도 오는 8일부터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받은 유전자증폭 검사(PCR) 음성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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