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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첫 연간 흑자 낸 테슬라의 공신은 전기차가 아니다?

美 CNN 비즈니스 "무공해 차량 보급정책 덕분"

테슬라 로고. /AP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처음 연간 흑자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무공해 차량 보급진작 정책인 ZEV 크레디트(zero-emission vehicle creidit) 거래 덕분이었다는 미 언론보도가 나왔다.

미 CNN 비즈니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지난해 ZEV 크레디트 판매로 거둔 이익은 16억달러(약 1조7,680억원)로 연간 순이익 규모(7억2,100만달)의 2배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결국 ZEV 크레디트 판매 수익이 없었더라면 테슬라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ZEV 크레디트는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코네티컷 등 미국의 11개 주에서 시행 중인 정책으로, 자동차 제조사는 내연기관차 판매량에 비례해 무공해 차량 할당량(ZEV 크레디트)을 채워야 한다. 이에 내연기관 자동차 제조사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브차 등을 판매해 의무를 준수하거나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 판매분은 다른 전기차 제조사로부터 ZEV 크레디트를 사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 테슬라는 전기차만 생산하는 만큼 판매할 수 있는 ZEV 크레디트가 많다. 지난 5년간 ZEV 크레디트 판매 수익이 33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 분석회사 GLJ 리서치의 고든 존슨은 "테슬라는 차 판매로 돈을 잃고 ZEV 크레디트 판매로 돈을 벌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CNN 비즈니스는 전했다.

다만 스톡옵션 보상금을 제외하면 지난해 조정 순이익이 17억달러이고, ZEV 크레디트 판매수익을 제외한 매출총이익도 54억달러에 달한다는 분석도 있다고 CNN 비즈니스는 덧붙였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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